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임창정이 자신의 신작 ‘불량남녀’에서 호흡을 맞춘 엄지원과의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 제작보고회에서 임창정은 “내 핸드폰에 엄지원씨 연락처가 ‘엄공주’라고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창정은 “어느날 ‘집사람이 이 여자는 누구냐?’고 화를 낼 정도였다”며 “어느날 문자가 왔는데, 연인처럼 와. ‘오빠 있다가 만나’ 식으로 만나라고 와서 집사람이 놀란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창정은 “(엄)지원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우정을 위해 이 여자를 포기했다”며 “(김)창렬이가 엄지원씨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렬은 공공연히 방송 등을 통해 엄지원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영화 ‘불량남녀’는 신용 불량에 시달리고 있는 강력계 형사 ‘극현’(임창정 분)을 성격이 불량한 카드사 독촉 전문가 ‘무령’(엄지원 분)이 빚을 받아내기 위해 수시로 전화를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임창정, 엄지원, 사희, 정은우 등이 출연하고 신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빚 독촉 전화를 계기로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게 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불량남녀’는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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