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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매춘녀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35·LA 갤럭시)이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컴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린 치바스 USA와의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9분 자신의 주특기인 프리킥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팀은 에디손 버들의 선제골과 베컴의 추가골을 잘 지켜 2-1로 승리했고 베컴은 후반 19분 에디 루이스와 교체됐다.
이날 베컴은 버들의 발리슈팅으로 갤럭시가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39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골대로부터 26야드(약 24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베컴은 골대 오른쪽 상단을 향해 공을 감아찼고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아보려 했지만 역동작에 걸린 터라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날 골로 베컴은 2009년 9월 10일 토론토전 이후 약 1년만에 골을 기록하게 됐고, 승점 3점을 얻은 갤럭시(16승 6무 5패)는 리얼 솔트 레이크에게 승점 2점차로 앞서며 서부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베컴은 경기 후 "맞는 순간 골이라고 직감했다"며 "현재 몸상태와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갤럭시의 아레나 감독은 "위대한 승리였다. 후반들어 차비스의 공격이 위협적이였지만 우리는 효과적으로 막아냈다"고 경기평을 남겼다.
[데이비드 베컴]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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