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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유럽 연합팀이 라이더컵서 명승부 끝에 미국 연합팀을 제압하고 2008년의 패배를 설욕했다.
유럽 연합팀은 5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뉴포트 셀틱 매너 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0 라이더컵' 미국 연합팀과의 최종 합계 14.5-13.5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유렵 연합팀은 지난 2000년 이후 3연승을 기록한 뒤 2008년 대회에서는 미국에게 패했지만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대회 사흘째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경기를 해서 더 좋은 스코어를 인정받는 방식) 경기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미국을 압도한 유럽팀은 이날 벌어진 싱글 플레이서는 접전을 이어갔다.
첫 경기서 리 웨스트우드(37)가 스티브 스트리커(43)에게 2홀 차 패배를 당해 불안하게 시작한 유럽 연합팀은 루크 도날드(33)가 짐 퓨릭(40)을 한 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5경기에서 나선 이안 폴터(34)가 매트 쿠차(32)을 4홀을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유럽 연합팀은 7경기에 출전한 미구엘 히메네즈(47)가 부바 왓슨(32)을 3홀 차 승리를 거두고 기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합팀은 타이거 우즈(35)가 프란세스코 몰리나리(28)를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필 미켈슨(41)과 자크 존슨(34)도 피터 헨슨과 파드리그 해링턴(39)을 제압하고 극적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2경기에 나선 그래엄 맥도웰(31)이 헌터 메이헌(28)을 상대로 3홀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유럽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2경기서 승리한 그래엄 맥도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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