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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정우성(37)이 중국 영화로 첫 해외 진출을 하게 된 소감과 함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검우강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말씀들을 하시는데, 아직 내 기량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사실 성룡이나 이연걸 처럼 무술에서 일가견이 있어야 나 또한 액션 배우로 주연을 계속 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나에게는 주연인지 아닌지도 중요하지 않고, 그 배역이 어떠냐에 따라 영화를 하는 장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자신의 해외 진출작을 선택한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은 “물론 할리우드 시장이 크긴 하지만 할리우드가 최종 목적지는 아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영화 ‘검우강호’는 80년대 액션 느와르라는 장르를 만든 ‘영웅본색’을 거쳐 미국에서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보르큰 애로우’와 ‘적벽대전’ 시리즈를 연출한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자 한류 스타 정우성이 출연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우성과 함께 양자경, 서희원, 여문락, 왕학기 등이 출연한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 때문에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암살자 ‘정징’(양자경 분)이 순수한 청년 ‘지앙’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평생 공로상 수상예정인 오우삼 감독의 작품으로 전세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검우강호’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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