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명예사진기자 출신으로 작년 10월 작고한 故 신인기씨의 기일 1주년 맞이 추모 행사를 연다.
신씨는 지난 10년간 수원의 홈, 원정 경기를 가리지 않고 동행하며 구단의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왔다. 특히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에도 '사랑하는 수원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일념으로 작년 9월 강원전 당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그라운드에서 마지막 사진을 촬영했다.
이에 수원은 신씨를 기리기 위해 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NX 100 신인기 포토제닉' 행사를 열기로 했다.
수원은 "故 신인기씨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력으로 끝까지 병마와 싸웠다"며 "수원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선수단과 팬, 구단이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고인의 기일을 맞아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토제닉 행사 참가를 원하는 팬은 9일 경기장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구단 홈페이지(www.bluewings.kr)에 사진을 올리면 된다.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한 팬은 당일 운영되는 삼성전자 체험부스에서 삼성 디지털 카메라를 대여한 후 포토제닉 행사에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인기 포토제닉 대상자에게는 삼성전자의 최신형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인 삼성 NX 100이 주어질 예정이다.
[故 신인기씨와 수원 선수들. 사진 = 수원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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