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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리듬체조 유망주 손연재(16·세종고)가 전국체육대회서 고등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7일 "손연재가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부문 고등부 개인종합서 100.900점(줄 24.775점, 후프 25.600점, 볼 25.275점, 리본 25.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손연재가) 쟁쟁한 선배들이 있는 일반부와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9월 KBS배에 이어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했다"며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대회였기에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재평가받는다는 마음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한 인터뷰서 "시니어 첫해에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실력향상을 할 수 있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출전국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겠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시안게임에 임해 최상의 결과를 내고 싶다"며 첫 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해 벌어진 '슬로베니아 챌린지컵' 3관왕으로 시작해 '프랑스 꼴베일 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과 '러시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성적을 내며 대표팀을 이끈 손연재는 다음주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아시안게임 최종리허설을 준비할 계획이다.
손연재를 맡아 지도할 러시아의 옐레나 코치는 "연재는 귀엽고 여려 보이지만 프로적인 근성이 있는 선수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절제력으로 연습에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집중한다. 또한 타고난 신체조건을 통한 탁월한 표현력은 아시아 최고수준이다. 아시안게임의 경쟁은 지금까지의 국제대회보다 치열하겠지만 손연재는 이를 이겨낼 힘이 있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보였다.
[리듬체조 손연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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