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박)지성이형 세레머니에 열받아 하더라고요."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조영철(니가타)이 한국이 완승을 거둔 지난 한일전에 대한 팀 동료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조영철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7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조영철은 이날 오후 훈련을 마친 후 한일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J리그서 득점 4위에 올라있는 조영철은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두번 정도 붙어봤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영철은 또한 지난 한일전에 대한 기억도 전했다. 지난 5월 일본서 열린 한일전 당시 박지성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은 일본 팬들을 무표정으로 쳐다봤던 세레머니에 대해 "팀 동료들이 지성이형의 세레머니를 보고 열받았다"며 "내가 그것이 지성이 형의 힘이다.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자 팀 동료들이 조용했다"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조영철은 이번 한일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는 박지성을 대신해 측면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선 "장점을 보이겠다. 찬스서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며 자신감도 함께 나타냈다.
J리그파인 조영철은 일본 선수 중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선 "가가와 신지"라며 "2년전부터 J2에 이어 J리그서도 본 선수다. 드리블 능력이 일본 선수치고 저돌적이고 슈팅과 패싱력이 좋다"며 올시즌 도르트문트(독일)서 입지를 굳힌 가가와 신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영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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