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감독 장이모우)의 남녀 주연 저우동위와 두오샤오가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PIFF’ 개막식에 참석한 두 사람은 개막작 주인공 자격으로 이날 무대에 올랐다.
붉은 드레스와 깔끔한 수트를 입고 개막작 주연 배우들 답게 박수 갈채를 받으며 무대에 올라선 저우동위와 두오샤오는 “부산을 처음 찾았는데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이번 영화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회자의 ‘가장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불고기가 제일 먹고 싶다”고 수줍은 미소를 띄며 대답했다.
오스카상 후보로 3차례나 이름을 올린 중국의 대표배우 장이모우 감독의 최신작인 ‘산사나무 아래’는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출간된 이래 300만부 이상이 팔리며 베스트 셀러가 된 아미(Aimi)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2007년 최고의 중국어 소설’로 선정되기도 한 원작은 작가가 실제 자신의 친구인 ‘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한편 ‘PIFF’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까지 해운대구 일원과 부산 중구 남포동 일대에 위치한 5개 극장에서 총 67개국, 30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 초청작은 지난해(70개국, 355편)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저우동위.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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