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74)로 결정됐다.
7일(한국시간) 오후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1936년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교수 등을 지냈고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는 페루의 작가이다.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저항 작가로 꼽히며 대표작에는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도시와 개들'과 홍등가를 배경으로 한 '녹색의 집'이 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혼용한 다양한 실험정신을 선보였으며, 유명한 미술작품을 삽입하여 소설 속의 인물과 상관 관계를 갖게 하고 여러 사건을 번갈아 기술하는 등의 새로운 기법을 작품 속에 시도했다.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평론·수필 등을 섭렵하면서 여러 장르에서 문학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1995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스파냐어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상을 받았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사진 = 도서 전문 사이트 '알라딘'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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