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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타블로(30. 캐나다명: 다니엘 선웅리)의 학력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 학력논란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경찰은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 여부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카페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측에서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 학위 증명서를 위조했다고 고발해 그 진위를 수사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엘 선웅리의 학·석사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를 자료를 요청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타블로는 1998년 9월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2001년 3월 졸업했으며, 그해 4월 동대학 석사과정에 입학해 2002년 3월 이후 같은 해 6월에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블로의 캐나다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 결과 타블로는 1980년 7월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88년 8월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 92년 11월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됐다. 이후 94년 8월에 서울국제학교에 입학해 98년 5월 졸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경찰은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운영자 '왓비컴즈'가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K모(57.남)씨로 미국 이민 출국자로 확인했다. 추가로 K씨는 미국시민권자라 주민번호가 없는 이유 때문에 구치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모(57.남)씨의 명의를 도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K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제 인터폴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로 그동안 '타진요'와 '상진세'가 주장해 온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타진요'는 운영자 '왓비컴즈'의 주도 아래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타블로 가족에 대한 수많은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타블로는 지난 8월 네티즌 22명을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가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의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 같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는 사실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타블로 측의 피해를 줄이고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스탠퍼드 대학 졸업이 사실로 밝혀진 타블로. 사진 = MBC]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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