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요미우리전 2이닝 2K 무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 좌완 투수 이혜천(31)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혜천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은 종전 5.74에서 5.09로 크게 낮아졌다.

1-4로 뒤진 5회말 선발 야마기시 미노루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첫 타자 와키야 료타를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슬라이더로 2루 땅볼로 유도한 이혜천은 알렉스 라미레스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아베 신노스케를 다시 풀 카운트 끝에 7구째 슬라이더를 뿌려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감했다.

6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선두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를 5구째 슈트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4구째 142km짜리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 후루키 시게노키는 5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혜천은 7회초 타석에서 대타 후쿠치 가즈키로 교체됐다. 야쿠르트는 7회말 현재 3-4로 뒤지고 있다.

[사진 = 야쿠르트 이혜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