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3승 에이스' 김선우와 장원삼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경문 두산 감독과 선동열 삼성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김선우와 장원삼을 예고했다. 앞서 대구에서 치른 1,2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교환한 두 팀은 각 팀의 에이스를 내세웠다.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13승(6패)과 평균자책점 4.02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선우는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로 우뚝 섰다.
앞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등판한 두 경기서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또한 삼성과의 경기에서 4차례의 선발 등판 중 3경기의 승리를 챙긴 바 있으며 평균자책점도 3.8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삼성의 좌완 장원삼은 올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2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차우찬과 삼성의 양대 왼손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에서 지난 6월 23일 잠실 두산전부터 8월 26일 대구 두산전까지 7연승을 기록하며 삼성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장원삼은 잠실 마운드에만 올라서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잠실 구장 6경기 중 4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했다. 그중 두산과의 3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1.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은 현대 소속이었던 지난 2006년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전부라는 것이 흠이다. 이때 장원삼은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왼쪽)-두산 베어스의 김선우]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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