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경남에 역전승을 거두며 홈경기 15연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 15연승의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은 교체투입된 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데얀과 제파로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승렬과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김한윤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아디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경남은 안상현 서상민 루시오가 공격을 이끌었고 윤빛가람과 이용래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영우와 김태욱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이지남 김주영 박종윤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출전했다.
경남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서상민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윤빛가람이 전방으로 길게 차 준 볼을 이어받은 서상민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침투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16분 이승렬의 슈팅이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 3분 후에는 데얀의 슈팅을 김병지가 걷어내자 제파로프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인저리타임 데얀의 헤딩패스에 이어 문전으로 침투한 김한윤의 왼발 슈팅마저 김병지에게 막히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경남을 몰아 부쳤다. 서울은 후반 18분 김한윤 대신 김치우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2분에는 최태욱을 빼고 정조국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중반 데얀 제파로프 이승렬 등의 잇단 슈팅이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후반 30분 정조국의 중거리포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정조국이 경남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35분 하대성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정조국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하대성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4분 후 정조국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효진이 골문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정조국이 오른발로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후반 43분 김인한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서울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정조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