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사망, 자연사 추정…타살 가능성도 염두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YTN은 “황 전 비서가 자신의 집 욕탕에서 오늘 아침 9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황 씨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지만 외부 세력에 의한 암살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YTN은 덧붙였다.

황 씨는 지난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1970년 당중앙위원, 1980년 당비서 등 북한의 주요 요직을 거친 인물로 지난 1997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북한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강연을 펼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사진 = 황장엽 회고록 표지]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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