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선동열 감독 "정인욱, 본인에게 약이 됐을 것"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정인욱, 본인에게 약이 됐을 것"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삼성 선동열 감독이 마지막에 나선 정인욱에게 위로를 전했다. 삼성은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서 8-6으로 앞선 11회말 투수 정인욱이 대거 3실점하며 8-9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양쪽 다 좋은 경기를 했다. 오늘 마지막에 2점이 나면서 정인욱에게 부담이 컸다. 이날 경기를 통해 본인으로서 약이 됐을 것이다"며 "아쉬운 점은 중심 타선이 자기 역할을 못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패하면 끝이다.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 오늘 차우찬이 '던져보겠다'고 하더라. 그러나 오늘만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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