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하이마트 여자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 퀸' 양수진(19·넵스)이 하이마트 여자오픈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양수진은 10일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푸른솔 골프클럽(파72·6565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2회 하이마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선두 이보미(22·하이마트)에 1타 뒤진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던 양수진은 전반 9홀을 버디와 보기 각각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마쳤다. 하지만 양수진은 이보미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까지 5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던 홍란(24·MU스포츠)은 오늘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경은(25·볼빅)은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랐고 이보미는 김혜윤(21·비씨카드), 박유나(23·동아회원권)와 함께 8언더파 공동 4위를 마크했다.

한편, 2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22·미래에셋)는 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안신애(20·비씨카드)는 이븐파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쳐 양수진에게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내줬다.

[우승을 차지한 양수진.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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