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역전의 여왕'으로 연타석 홈런 노린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남주가 남편을 위한 헌신적이었던 '내조의 여왕'에서 이제는 자신의 삶과 가정을 위해 '역전의 여왕'으로 변신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남주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수목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내조의 여왕' 시즌 2격으로 방송되는 '역전의 여왕'에 출연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전의 여왕'은 지난해 방송됐던 화제작 '내조의 여왕' 시즌 2격으로, 당시 '천지애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남주의 차기작으로 결정되면서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내조의 여왕'의 박지은 작가가 김남주를 점찍고 집필한 작품이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더욱이 전작에서 김남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김남주의 패셔니스타다운 모든 패션이 화제를 모았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김남주의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남주는 "연기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데 패션에 관심을 가져주니깐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어떤 의상을 입어야겠다는 것보다는 그 역할에 맞는 의상, 헤어스타일을 한 것 뿐이다. 이번에는 연기로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맡은 황태희는 남자를 못 만나서 갈구하던 중에 엄마가 가장 싫어하는 친구의 아들 봉준수(정준호 분)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자로 만들어 결혼에 성공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이 회사에서 쫓겨나자 이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을 역전시킨다. 이들 부부의 유쾌한 인생 역전은 '동이'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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