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인 일본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서 박지성(맨유)이 결장하지만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턴) 같은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변함없이 공격을 이끈다. 반면 일본은 지난 아르헨티나전서 메시(바르셀로나)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진한 막강한 상대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자케로니 감독 부임 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박주영이 일본전 원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지원한다. 이청용은 11일 훈련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가운데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청용 역시 왼쪽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청용과 함께 한국의 측면 공격을 이끌 선수로는 올시즌 K리그 득점 선두 유병수(인천)와 경험이 풍부한 최성국(광주) 등이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은 박지성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결장한다. 반면 패싱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을 겸비한 기성용(셀틱)이 중원서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전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볼란티로 활약한 엔도(감바 오사카) 하세베(볼프스부르크)와 함께 나가토모(체세나) 곤노(도쿄) 구리하라(요코하마 F마리노스) 우치다(살케04)가 포진한 포백은 유기적인 움직임과 함께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일본은 한국전서 수비진을 아르헨티나전과 큰 변화 없이 구성할 전망이다. 반면 중앙 수비수에는 이노아(가시마 앤틀러스)와 코마노(주빌로 이와타)가 출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에 대해 "이전 일본은 수비 전환시에 자기 진영으로 몰려들었지만 지금 일본 대표팀은 상대 진영서 부터 압박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격수 박주영은 "감독님이 공격진이 공간을 파고들고 유기적인 것을 강조한다. 미드필더나 수비에서의 패스의 질도 강조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개인적인 움직임이나 패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이 아르헨티나전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한 가운데 한국이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청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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