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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김상협)가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는 궁에서 나와 사가로 돌아가려는 동이(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종(지진희 분)과 인원왕후(오연서 분), 아들 연잉군(이형석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이는 궁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숙종의 만류에 동이는 "제가 궐에 처음 들어온 것은 살기 위해서였다. 또 한 번 살기 위해서 나간다. 아프게 사는 이들을 위해 궐을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허름한 옷차림의 여자아이는 동이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관아에 잡혀있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동이는 직접 관아로 찾아가 감찰궁녀 출신답게 수사력을 발휘해 부녀가 상봉할 수 있게 했다.
시간이 흘러 연잉군은 영조(이선호 분)로 즉위했고 차천수(배수빈 분)과 함께 동이의 묘를 찾았다. 이곳에서 천수는 어릴때 동이와 빼닮은 아이를 만났고, 이 아이에게 "너는 귀한 사람이 될게다. 마음에 귀한 뜻을 품으면 된단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렇게 동이는 지난 3월 23일 첫 방송하고 7개월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동이'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귀한 뜻이 귀한 사람을 만든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회가 끝나고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에 "월화가 되면 어기없이 TV를 틀어놓고 시청했습니다. 동이가 보여 준 지혜와 깊은 뜻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마지막의 메시지. 마음에 남습니다. '동이'를 보는 동안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다. 당분간 동이앓이를 해야할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종영한 '동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동이' 후속으로 오는 18일부터 김남주, 정준호 주연의 '역전의 여왕'이 방송된다.
['동이'의 타이틀롤 한효주.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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