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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MC몽(본명 신동현, 30)이 군대에 가지않기 위해 고의로 생니를 뽑았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지난 9월 13일 병역 기피 의혹이 거세지자 MC몽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고의발치를 부인하는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 의혹은 계속 불거졌고 결국 증거까지 나왔다.
12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MC몽을 진료한 담당 치과원장 정 씨가 'MC몽이 병역 면제를 위해 고의로 치아를 뽑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 씨의 말을 인용해 "고의로 이를 뽑았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MC몽 측이 8000만 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사실상 MC몽을 진료한 치과의사가 '고의 발치'를 인정한 것이다.
앞서 10일 서울중앙지검은 MC몽이 2005년 1월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 게시판에 자신의 치아상태로 군면제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등 고의로 발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당시 MC몽은 "어금니 8개가 없고 작은 어금니도 없다. 총점 49에서 47점 정도 나온다"라며 "병원에 간 결과 총점 49점라더라. 그럼 5급 맞나? 혹시 재검을 받는데 5급을 안 주는 경우도 있나? 군법에 나온대로 하는 거냐"며 입대 여부를 물었다.
이러한 정황들이 포착됐지만 MC몽 측은 "사실이 아니다. 치료를 위한 정상적인 발치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MC몽이 허위 사위로 군입대를 연기했고 치아를 발치해 점수미달로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월 병역 기피 의혹 세례를 받던 MC몽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도덕하게 살지 않았다. 세상의 이치를 져버리면서까지 그리 못나게 살지 않았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 그저 답답하다"며 "병역에 관한 오명은 반드시 벗겠다"며 고의 발치에 대해 강력이 부인한 바 있다.
대중을 포함해 자신을 사랑하는 팬의 얼굴을 보고 얘기한 것이 아닌 글로 맹세코 자신은 결백하다고 심경을 밝혔던 MC몽이 '고의 발치' 증거까지 나온 마당에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번에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밝힐 것인지, 아니면 이 사건의 진실을 자신의 입으로 설명할지 MC몽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병역 면제를 위한 고의 발치 증거가 제시된 MC몽.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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