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민정이 이번에는 주연 영화로 대만 등 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이민정이 엄태웅, 최다니엘, 박신혜와 주연을 맡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이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을 통해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만의 경우는 국내에서의 흥행 성공 소식을 들은 여러 수입사들이 아시안필름마켓을 시작하기 전부터 구매경쟁을 하던 가운데 수입사 ‘캐치플레이(Catchplay)’가 영화의 예고편만을 보고 구매 결정을 내려 로맨틱 코미디로는 이례적으로 선판매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한국 영화의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의 경우 이번 아시안필름마켓에 참가한 거의 모든 바이어들이 미팅 신청과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하였다.
마켓 상영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연애 대행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컨셉이 매우 참신하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가 자국의 젊은 관객층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상평을 이야기하며 영화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로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아시안필름마켓의 특성상 이번 마켓에서의 반응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 국한되어 있었지만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로부터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라는 뜨거운 평가를 들은 것으로 보아 다음달에 있을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는 유럽, 북미 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의 관심도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200만 관객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사진 = 이민정]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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