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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예상대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한 예측이 오가는 가운데 롯데는 감독 선출의 가장 큰 기준으로 팀의 '우승'을 꼽았다.
롯데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 정규시즌 성적(4위)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전해받은 로이스터 감독은 "알겠다. 그동안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로이스터의 차기 감독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롯데 배재후 단장은 1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감독 후보로 어떤 분들이 좋겠는지 그걸 검토하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이날 여러 언론에서 김재박 전 LG 감독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김재박 감독에 대해서는 사장과 내가 서로 얘기해본 적이 없다"라며 난처한 심경을 표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다만 더 유력한 후보를 압축시키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될 것 같다"라며 가장 큰 기준으로는 팀의 '우승'이라고 밝혔다.
배 단장은 "팀의 장점은 발전시킬수 있고 단점을 보안할 수 있는 감독이어야 되겠다.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안목이 있는 감독을 알아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는게 팀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선수단들도 현실에 순응하고 제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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