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지소연(한양여대)이 피스퀸컵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소연은 14일 오후 파주NFC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가운데 오는 17일 개막하는 피스퀸컵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피스퀀컵은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 이번 대회서 잉글랜드와 뉴질랜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지소연은 "여자축구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며 "피스퀸컵을 통해 여자축구가 이렇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피스퀸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아시아게임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월드컵이 끝난 후 9월이 마지막 경기였다. 최근 운동을 많이 안해 체력문제가 걱정되지만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골을 넣든 넣지 못하든 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달정도 쉬고 나서 1주일 전부터 운동을 했다. 뉴질랜드전까지는 몸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소연은 여자청소년축구가 세계정상급 실력을 갖춘 것에 비해 A대표팀이 세계 수준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에 대해선 "언니들도 이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생들이 잘해 언니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각오다. 피스퀸컵을 기대해도 좋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에서의 포지션 변화는 없다"며 "20세 대표팀에서 팀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도움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언니들을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피스퀸컵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나에게는 뜻깊은 대회"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가 없었다. 지난 한일전을 보고 많이 부러웠는데 한국서 하는 여자축구 A매치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해외무대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이제 구체적인 팀이 나올 것"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소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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