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지훈 기자]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성근 SK 감독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페넌스레이스가 끝나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답답하게 날을 보냈다. 어제 삼성 올라오면서 이제 긴장감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정규시즌 1,2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붙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한국시리즈 소감을 전했다.
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예상이 모두 맞았다. 이제 당사자가 되니까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마지막에 우리가 웃는다는 것"이라며 "감독생활 하면서 2번 눈물 쏟았다.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경기장에서 눈물이 나왔다. 올해는 도쿄 가서 한일클럽챔피언십 하는 게 목표"라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시리즈에서 좌완 투수 고효준을 탈락시킨 것에 대해서 "고효준은 시즌 도중 삼성전에 많이 기용했는데 최근 제구력이 난조다. 엔트리를 한국시리즈 5일 전에 내는 게 부당하다. 두산인지 삼성인지 알 수 없어서 엄정욱이 무난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한 김성근 감독은 2군에 있다 엔트리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 글로버에 대해서는 "글로버는 (5개 만점에)4개는 아니고 2개 정도 돌아온 것 같다. 어느 순간 쓸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 카도쿠라 두 투수들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라며 "두 투수가 무너지면 어렵다고 본다. 전병두와 큰 이승호도 어떻게 쓰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키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SK 감독. 사진 = 문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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