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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추자현이 30대 노처녀에 술을 좋아하는 역할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참을 수 없는’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추자현은 “사실 술을 좋아하고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역할이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이번 작품에서 작가를 꿈꾸는 30대 싱글녀 ‘지흔’역을 맡았다. 직장에서 해고된 ‘지흔’은 술을 먹고 홧김에 소주병으로 시비가 붙은 남자를 가격해 합의금으로 8천만원을 물면서 길바닥에 나앉게 되는 불행까지 겹치는 인물이다.
이런 역할에 대해 추자현은 “영화에서처럼 주사가 심해 다른 남자의 머리를 술병으로 가격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술을 먹으면서 다른 배우들과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추자현은 “아마 내 영화 촬영한 것 중 가장 많이 술을 먹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의 신작 ‘참을 수 없는’은 싱글의 삶을 살고 있는 출판사 직원‘지흔’(추자현 분)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친한 친구의 집 ‘경린’(한수연 분)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경린’의 남편인 의사 ‘명원’(정찬 분)과 만나게 되는 ‘지흔’과 이들 사이에 끼어든 ‘명원’의 직장 후배 ‘동주’(김흥수 분)와 위험한 사랑을 다룬 ‘참을 수 없는’은 추자현, 정찬, 김흥수, 한수연이 주연을 맡았다.
사랑에 대해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한 ‘참을 수 없는’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사진 = 추자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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