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SK와이번스의 김강민과 안치용이 한국시리즈서 삼성을 상대로 킬러의 본색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서 삼성라이온즈와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해 KIA타이거즈에게 타이틀을 넘겨줬던 SK는 2시즌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3회 우승에 도전하는 SK는 삼성과 사상 첫 한국시리즈서 대결하게 됐다. 더불어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재계 라이벌전이 성립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삼성과의 경기에 특히 강했던 김강민과 안치용은 이번 엔트리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강민은 올 시즌 삼성과의 19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해 4할3푼9리(57타수 25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10개 홈런 중에 30%에 달하는 3개를 삼성을 상대로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배영수를 상대로 5할(6타수 3안타), 차우찬은 3할5푼7리(14타수 5안타)를 쳐냈다.
올 시즌 LG트윈스에서 SK로 이적한 안치용도 한국시리즈서 삼성을 상대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 중에 하나다. 지난 2008년부터 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3경기에 나서 5할(6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삼성을 상대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강민과 안치용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SK의 성적표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SK 김강민(왼쪽)-안치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SK와이번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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