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클라이맥스시리즈(CS)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CS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롯데가 뽑아낸 단 2개의 안타 중 1안타가 김태균이었다.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제2스테이지 2경기에서 .500(6타수 3안타)의 빼어난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번 CS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뽑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와다 츠요시의 4구째 137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2구째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3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4구째 136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롯데는 1회초 1사 후 기요타의 선제 1점홈런으로 앞서갔으나 2회말 1사 만루에서 야마자키에 2타점 적시타, 3회말 1사 3루에서 고쿠보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 줘 결국 1-3으로 역전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열세에 처했다.
올 시즌 17승(8패) 평균자책점 3.14 169탈삼진을 기록한 소프트뱅크 좌완 에이스 와다는 1회 투구수 39개에 선제 솔로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결국 134개를 던지며 13탈삼진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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