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지훈 기자]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와 역시 올 시즌 신성으로 떠오른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차우찬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SK 김성근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카도쿠라와 차우찬을 예고했다.
올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 143탈삼진으로 최고의 해를 보낸 카도쿠라는 올 시즌 삼성전에 2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6⅓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4 승률 .833로 승률왕 타이틀을 따 낸 차우찬은 'SK 킬러'라 칭할만큼 올 시즌 SK에 강했다. 9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19였고 30⅓이닝동안 29삼진을 빼앗았다. 특히 문학구장에서는 4경기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 11⅓이닝 16탈삼진이라는 압도적 구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이 가져다주는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숙제다.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선발로 꼽혀 기대를 모았으나 1-5차전 선발 등판, 4차전 구원 등판했으나 두산 강타선에 무너졌다. 6⅔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사진 = SK 카도쿠라(왼쪽)와 삼성 차우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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