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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최고 예능스타 계보는 누가 잇고 있나?
근래 들어 이경규에 이끌어졌던 예능 프로그램 판도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뒤를 이어 5~6년 동안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이수근 이승기 유세윤 정형돈 등이 포스트 유재석과 강호동을 노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예능인 생활 30년이라는 이정표를 찍고 있는 이경규는 여전히 최고 예능스타로서 입지를 지키고 있다. 최근 2~3년동안 침체를 겪으며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연이어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던 이경규는 올 들어 KBS ‘남자의 자격’을 전초기지 삼아 화려한 부활을 했고 자신의 취약점이던 리얼버라이어티도 완벽하게 정복하고 있다. 이경규는 토크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의 선봉에 서서 올해 KBS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규의 뒤를 이어 지난 5~6년동안 예능의 최고 스타로 각광받는 예능인이 유재석과 강호동이다. 올해에도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예능스타가 바로 유재석과 강호동이다.
‘무한도전’‘해피투게더’‘놀러와’‘러닝맨’의 유재석과 ‘무릎팍도사’‘스타킹’‘강심장’‘1·박2일’의 강호동은 나란히 4개의 지상파 프로그램을 이끌며 토크쇼 예능과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시대의 최고의 예능 스타로 평가받는 유재석과 강호동은 대조되는 진행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겸손과 배려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게스트나 다른 MC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빼어난 진행실력으로 각광을 받는 유재석과 강력한 카리스마와 리더십, 출중한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강호동은 현재의 최고 예능스타로서의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올들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과연 누가 유재석과 강호동의 뒤를 이어 최고의 예능 스타로 부상하는냐는 것이다. 포스트 유재석과 강호동으로 수많은 예능신예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첫손가락에 이수근이 꼽힌다. 이수근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닦은 개그와 연기력을 바탕으로 ‘1박2일’에서 애드립부터 몸개그, 능수능란한 개인기까지 웃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최고 예능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취약점이던 스튜디오나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의 능력도 ‘해피버스데이’‘맛있는 초대’에서 진화시켜나가고 있다.
가수나 연기자로서 최고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승기 역시 차세대 최고 예능 스타감으로 꼽히고 있다. ‘1박2일’과 ‘강심장’에서 훈훈한 이미지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승기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남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더욱 더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이미지나 캐릭터의 끊임없는 확장을 통해 팔색조 예능인으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세윤, 최근 ‘무한도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정형돈, ‘개콘’의 ‘달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며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김병만 등이 유재석 강호동 뒤를 잇는 차세대 예능 스타로 꼽히고 있다.
[최고 예능 스타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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