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지훈 기자] SK 와이번스 주포인 '소년장사' 최정(23)이 프로야구 역대 5번째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의 진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와 6회, 상대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최정은 차우찬의 5구째 몸쪽 높은 136km 구속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역전 2점홈런을 터트렸고 6회말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서 차우찬의 2구째 가운데 몰린 116km의 밋밋한 커브를 통타해 좌측 펜스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시리즈에서 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역대 5번째. 1989년 10월 30일 김성한(당시 해태)이 한국시리즈 4차전 6, 8회에 빙그레를 상대로 터트렸고 이건열(당시 해태) 역시 1991년 10월 10일 한국시리즈 2차전 3, 5회에 빙그레를 상대로 기록했다.
또 이종범(KIA)이 1997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3차전 6, 7회 LG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고 가장 최근에는 송지만(넥센)이 2004년 10월 22일 한국시리즈 2차전 1, 2회에 삼성을 제물로 터트렸다.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SK 최정(오른쪽). 사진 = 문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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