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승엽은 1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즈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스테이지 2차전에서 0-2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선발 아사이 히데키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유격수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2회초 2사후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초노 히사요시의 연속 안타와 후루키 시게유키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아사이의 대타로 나선 것은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구보 야스모토의 4구째 123km의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이승엽의 타구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팀의 득점 기회도 함께 사라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승엽은 14일 팀 연습에 참가해 오치 다이스케로부터 대형 홈런을 날려 활약을 기대케했다. 그러나 정작 한신과의 경기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지 못하며 아쉬움만 남겼다.
[대타로 출전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승엽]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