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뉴질랜드의 존 허드먼 감독이 한국여자축구가 기술이 뛰어나다는 견해를 보였다.
뉴질랜드는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0 피스퀸컵 개막전서 0-0으로 비겼다. 존 허드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대단한 경기였다"며 "한국이 너무 잘했다. 마지막 20분이 흥미진진했다. 두팀 모두 기회가 많았지만 놓쳐서 비겼다"고 말했다.
최근 두번의 한국전서 패한 후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선 "한국은 몇년 사이에 유소년부터 많이 발전했다"면서도 "뉴질랜드도 많이 성장해 오늘 경기를 잘했다"고 답했다.
최근 한국여자축구가 청소년월드컵서 거둔 성과를 성인 대표팀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오늘 한국은 청소년팀과 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면서도 "여자축구에선 한국이 가진 기술적인 면보다 체격조건이 중요하다. 잉글랜드나 뉴질랜드는 아시아팀보다 체격이 강한 강점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한국과의 경기에선 한국 선수들이 빠르고 기술이 좋은 것을 경계한다"면서도 "수비를 타이트하게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의 존 허드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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