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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4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소속사를 옮긴 것과 관련 “외롭고 보호자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18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YG에 간 이유는 사실 6~7년 정도 혼자 오래 했었고, (군복무 시절) 군부대 연병장에서 뛰다가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잘하는 것만 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가정이 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잘하는 것을 극대화하고 싶었고 보호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YG랑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발매될 싸이의 5집 ‘싸이 파이브’(PSYFIVE)는 ‘싸군’ 외에도 타이틀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비롯해 혼성그룹 쿨의 이재훈이 피처링한 ‘내 눈에는’, 서인영이 피처링한 ‘THANK YOU’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싸이는 오랜만에 신보를 발표하는 데 대해 “최고일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한 앨범”이라면서 “최근 2년간 멋있는 가수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시원한 가수임을 굳건히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이렇게 나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라이트 나우’는 어디서 들어도 속이 뻥 뚤릴 것만 같은 싸이표만의 록스런 댄스곡으로 노래 인트로 부분 “내 목에 기계소리 빼”라는 외침을 통해 오토튠 등 기계음으로 획일화된 요즘 가요계를 우회적으로 비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은 특히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이고 데뷔 10년을 맞이한 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싸이는 “지난 2002년 ‘챔피언’ 발표 이후 격동적인 시간을 겪었다”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번 앨범이 ‘챔피언’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4년 만에 정규 5집으로 컴백한 가수 싸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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