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지훈 기자]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선 감독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석패한 후 "1,2,3회때 공격에서 못살린 것이 우리쪽으로 흐름을 못 가져왔다. 적시타가 부족했다. 3회 노아웃 2루때 주루사가 나온 것이 컸다"며 "사실 박한이가 스트라이크는 번트를 대야 하는데 번트를 못 대고 빠졌다. 주루사를 하다 보니 흐름이 넘어갔다. 우리가 좌완투수를 공략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내일은 지면 끝이기에 총력전을 하겠다. 선발은 장원삼이다. 장원삼이 5회 이상은 던져줄 것"이라며 "아무래도 우리 타자들이 못친 것이 크다. 플레이오프 때하고 달리 선수들이 한국시리즈라 긴장하는 것 같다. 초반에 승기를 잡았을 때 선수들이 편안하게 해야 하는데 너무 긴장하고 경직돼 있다. 실수가 많이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또 "배영수는 오늘 자기 역할을 충분하게 해줬다. 1회 이후 자기 피칭을 충분히 했다. 타자들이 초반 찬스를 못살린 것이 크다. 카도쿠라도 긴장해서 그런지 페넌트레이스하고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선동열 삼성 감독.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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