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황정민, “세명 모두 연말시상식 상 받고 싶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황정민이 신작 ‘부당거래’에 출연한 류승범, 유해진과 함께 시상식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부당거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만약 우리 영화가 잘되서 상을 주신다는 나는 기분좋게 받아들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정민은 “물론 나 혼자 받는다는 것은 아니고 공동으로 하고 싶다”며 “연말 가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감을 밝힌 뒤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을 바라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영화 ‘부당거래’는 희대의 살인범을 잡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경찰과 검사, 그리고 스폰서의 검은 거래를 그린 작품이다.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 진급에서 매번 떨어지는 경찰 ‘철기’(황정민 분)는 초등학생 연쇄살인범을 잡으라는 지시를 받고, 스폰서인 조폭출신 건축업자 ‘석구’(유해진 분)에게 범인으로 내세울 ‘배우’를 섭외할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 검사 ‘조양’(류승범 분)이 끼어들고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게 되는 이 사건은 검사와 또 다른 스폰서의 연류 등으로 확장된다.

류승범 감독이 3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부당거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날카롭게 꼬집은 문제작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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