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발출전' 맨유, 부르사스포르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무릎 통증서 회복해 선발출전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부르사스포르(터키)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서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전서 무릎통증으로 결장한 이후 첫 공식경기에 나섰다. 박지성은 부르사스포르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70분 남짓 활약한 후 오베르탕과 교체됐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최근 이적설과 함께 발목 부상 중인 루니가 엔트리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반면 마케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안데르손, 캐릭, 플레처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비디치, 스몰링, 라파엘 다 실바가 맡았고 골문은 쿠쉬착이 지켰다.

맨유는 경기시작 7분 만에 나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니는 플레처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서 왼발 슈팅으로 부르사스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선제골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고 부르사스포르를 몰아 부쳤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26분 박지성 대신 오베르탕을 투입한데 이어 7분 후에는 안데르손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출전시키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볼 점유율 6대4, 슈팅수 12대 3의 일방적인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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