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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부상 우려를 딛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지성은 2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부르사스포르(터키)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서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했다. 박지성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인해 그 동안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부르사스포르전을 통해 부상 우려를 잠재웠다. 박지성은 한일전을 마친 후 "휴식기간은 소속팀에 복귀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지만 무릎통증을 느낀 후 1주일여 만에 경기에 출전하며 별다른 부상이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박지성의 움직임은 주로 상대진영에 집중된 가운데 공격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박지성은 70분 동안 7.42km를 뛰며 29번의 패스 시도 중 23차례를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79%의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한차례 슈팅도 선보였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부르사스포르전에 결장했고 긱스 역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신예 마케다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부르사스포르를 상대로 볼점유율 6대4, 슈팅수 12대 3의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변함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부르사스포르전 활약에 대해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나니가 평점 7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가운데 박지성을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 모두 평점 6점을 기록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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