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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앤드류 김이 가수 비와의 공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이번 주 핫 이슈인 앤드류김의 소송 내용을 다뤘다. 앤드류 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을 하게 된 계기, 소송 내용, 비와의 관계 등을 상세히 밝혔다.
앤드류 김은 "LA에서 자랐고 몇 가지 일을 하는 사업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당시 비와 나의 관계는 좋은 친구사이였다. 그런데 친구의 칼에 등을 찔린 상황이 되었기에, 나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소송을 걸게 됐다. 이를 통해 정의구현을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앤드류 김은 "비가 엄청난 도박 습관이 있는 것을 봤다. 오천 달러, 천 달러, 만 달러를 가지고 도박을 했다"며 "비가 돈을 빌려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갔고 몇 차례 나와 함께 갔다"고 비의 도박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어 "처음 비를 라스베이거스에서 본 것은 내가 블랙아이드피스 공연에 초대했을 대였다. 그때 처음으로 비가 엄청난 도박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비는 아시아 슈퍼스타니 돈을 빌려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비는 갚겠다고 구두약속을 했다. 갚겠다는 차용증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앤드류 김은 비에게 소송을 건 상태다. 소장에는 '비는 도박자금을 위해 빌린 김의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를 갚을 것이라고 거짓으로 주장했다', '비는 앤드류 김에게 자신의 심각한 도박 습관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에서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체류를 하려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비 측 변호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김의 책임뿐만 아니라 손해 배상까지 끝까지 진행해서 비의 억울한 부분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반박할 수 있는 자료 수집 중이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정황까지 확인이 된 상황이다"라며 "변호인 측에서 법적인 대응할 것이고,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 측은 최근 앤드류 김의 소송과 관련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바 있으나 도박을 하지 않았다. 그럴 겨를 조차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한밤의 TV 연애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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