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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인 재미교포 사업가 앤드류김이 비를 향해 '남자답게 소송을 받아들이라'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이번 주 핫 이슈인 앤드류김의 소송 내용을 다뤘다. 앤드류 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을 하게 된 계기, 소송 내용, 비와의 관계 등을 상세히 밝혔다. 특히 인터뷰 말미에 비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요청해 관심을 모았다.
앤드류 김은 "실수를 숨기지 말고 남자답게 소송을 받아들여라. 아니면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전화해주길 바란다"고 비를 향해 말했다.
이어 "법정 밖에서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인생을 살아가자"며 단호히 밝혔다.
이날 앤드류 김은 비의 영주권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앤드류 김은 "비가 친구로서 그가 영주권 자격을 물은 적 있다"며 "그래서 나와 비, 내 친구, 몇명의 비의 대리인과 변호사들이 함께 그의 영주권 자격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있다"고 소송장에 제출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왜 비가 영주권 받으려 했는지'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는 "당시에 그는 이미 군입대를 한 차례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그에게 그 문제에 대해서 묻자 비는 그래서 영주권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LA 공연 취소와 관련해서는 "당시 낮 12시를 기준으로 무대는 60프로 세워져 있었다. 조명도 다 준비됐고 음향시설도 모두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비는 무대에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취소 후 그의 휴대전화로 전화 했지만 받지 않았고 매니저도 역시 받지 않았다. 내가 거는 전화는 받지 않았다"며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만, 2백만 달러(약 23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비는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워킹비자 문제에 대해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을 뿐 군 입대를 회피할 목적이나 영주권 등을 이유로 상담을 받은 바 없다"며 "비는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바 있으나 도박을 하지 않았다. 그럴 겨를 조차 없었다"고 공식 해명한 바 있다.
또 공연 취소와 관련해 "앤드류 김은 LA 공연이 본인의 진행 미숙으로 무산되자 그 책임을 돌리고자 비를 포함해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다"며 "그런데 미국에서의 소송이 '대한상사중재원'으로 이송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소송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이 약화되자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앤드류 김. 사진 = 한밤의 TV 연예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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