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코치를 맡게 된 윤학길(49)코치가 각오를 전했다.
윤학길 코치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 호텔에서 열린 롯데 양승호 감독 취임식에 양승호 감독과 장병수 롯데 대표 이사와 함께 참가해 소감을 전했다.
윤학길 코치는 1986년에서 1997년까지 롯데에서 12시즌을 뛴 연고 스타 출신이다. 또한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코치를 지낸 바 있고 현재는 LG 트윈스에서 투수 코치를 맡고 있다.
윤 코치는 자신의 보직에 대해서 "아직까지 보직은 결정이 안 났다. 투수코치를 하던지 뭘 하던지 간에 선수들과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92년도에 우승 후 지금까지 롯데가 20여년 동안 계속 우승을 못했다. 이번 기회에 롯데에 코치로 가게 되면 롯데가 우승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코치는 "다른 팀의 입장에서 볼 때 롯데의 선발 투수들은 그 나름대로 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하며 "선발에서 중간과 마무리로 연결하는데 많은 실패를 하는 것을 봤다. 어느 팀마다 세이브 투수는 필요하다. 세이브 투수를 중심으로 선발과 중간을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윤승호 감독도 "롯데의 투수력이 약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용병 투수수나 우리 투수 중에서 캠프 훈련을 하면서 잘 골라보겠다"라며 말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로 임명된 윤학길 코치.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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