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이 새로운 사령탑 양승호 감독을 맞이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전했다.
롯데는 지난 21일 양승호 감독과 3년간 연봉 2억원, 계약금 2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뒤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양승호 감독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후 기자회견에서는 양승호 감독과 더불어 새로 합류한 윤학길 코치와 장병수 롯데 사장이 동석했다.
앞서 장병수 사장은 새 감독을 발표한 당일 오전만해도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언론을 통해 전했었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우리 구단에서 로이스터 감독 이후에 과연 우리 구단을 이끌어나갈 감독이 어떤 분이어야 하느냐라는 생각에 앞서 선수단을 먼저 생각해봤다"라며 새 감독 내정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장 사장은 "젊은 선수들과 같이 뛰고 호흡하며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을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 30여명을 후보로 계속 머릿속에 구상을 해오다가 어제 아침에 완전히 결심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 사장은 "야구라는 것은 선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선수가 어떤 선수인가, 어떻게 육성하나라는 판단력을 가진 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양 감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우리 구단이 하반기에 27승 16패를 기록하며 승률은 8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였다. 우승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것이다"라며 "올해 하반기는 홍성흔, 이대호, 가르시아의 부진으로 공격력이 줄어들었지만 이 선수들을 갖고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라고 다음 시즌에 롯데의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 사장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모아 양 감독을 선임했다. 지금은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새 감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 장병수 사장. 사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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