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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공효진이 새로운 작품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 출연하면서 캐릭터를 잡아가던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처음 대본을 읽을 때 한 20씬 까지 내가 등장을 하지 않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효진은 “첫 장면이 남편의 장례식이라, 과부가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남자를 유혹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며 “설득력 있는 팜므파탈을 생각했는데, 감독과 얘기하다 보니 나쁜 여자가 아니고 무심한 여자 역임을 깨닳았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공효진은 7년전 옛 사랑을 무참히 버린 여성의 역할을 연기한다.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소똥만 치우다 청춘을 보낸 ‘선호’(김영필 분)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먹보 분)를 팔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런 ‘선호’에게 7년 전에 사라진 옛 애인 ‘현수’(공효진 분)가 나타나고, 그런 두 사람과 한 마리의 소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효진, 김영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오는 11월 4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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