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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23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예선에서 5.621㎞의 서킷 1바퀴를 1분 35초 585에 달려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로써 페텔은 24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 레이스를 맨 앞에서 출발하는(폴 포지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모두 16차례 레이스 가운데 8번이나 예선 1위를 차지했던 페텔은 그러나 결선에서도 1위를 지킨 것은 2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3승을 거둔 페텔은 6월 스페인 대회와 10일 끝난 일본 대회에서만 예선, 본선 1위를 휩쓸었고 나머지 1승은 4월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예선 3위의 성적을 낸 뒤 결선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나머지 6번은 예선 1위를 하고도 본선에서 다른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같은 레드불 소속이자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순위에서 22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가 1분 35초 659로 2위를 차지했고 206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2위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는 1분 35초 766으로 3위를 기록했다.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1분 36초 950으로 9위로 들어왔다.
[사진 =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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