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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잔류를 확정한 웨인 루니가 퍼거슨 감독과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웨인 루니가 어제 밤 퍼거슨 감독과 맨유 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며 "루니가 5년짜리 새 계약서에 서명하며 시끄러웠던 한 주를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한 동안 루니와 격한 갈등 관계에 놓였던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퍼거슨 감독은 "나와 선수들에게 사과한 루니가 곧 서포터들에게도 사과하러 갈 것"이라며 "루니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퍼거슨 감독은 루니의 계약이 완료되자 "어려운 한 주였다. 난 루니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말했고 그가 결국 남기로 결정해 너무 기쁘다"며 "가끔 팀에 속한 선수들은 자신이 얼마나 큰 팀에 속해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루니는 이제 맨유가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이해했을 것이다"라고 루니를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루니의 새 계약 내용의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계약을 맺기 전까지 루니는 8만 파운드(한화 약1억4천만원)의 주급을 받아왔으며 몇 달전 재계약 협상에서 루니는 16만 파운드(한화 약2억8천만원)를 요구했으나 구단이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웨인 루니.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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