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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강등권으로 전락한 리버풀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오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와 토레스의 골로 2-1로 역전승했다.
최근 구단 매각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의 리버풀은 지난 8라운드서 에버튼에 0-2로 패하며 19위로 추락한 바 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전부터 블랙번을 강하게 몰아 붙였지만 블랙번 골키퍼 폴 로빈슨의 선방에 아무런 소득도 얻어내지 못했다.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시작 3분만에 스티븐 제라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수비수 키르기아코스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2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블랙번의 엘 하지 디우프가 슈팅한 공이 리버풀 제이미 캐러거를 맞고 골대로 들어가 자책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8분 토레스가 왼쪽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리버풀은 2-1로 경기를 마치며 리그에서 6경기만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승3무4패(승점9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풀럼, 블랙번에 뒤지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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