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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페이크 다큐 공포영화인 ‘파라노말 액티비티2’가 전미 흥행 1위작 ‘월스트리트: 머니네버슬립스’를 눌렀다.
지난 21일 동시 개봉된 이들 두 영화는 당초 ‘월스트리트’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스트리트’의 18년 만에 후속작인데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 샤이아 라포프가 주연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전미 흥행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에서도 흥행 기대작을 분류됐다.
이에 반해 ‘파라노말 액티비티2’는 저 예산 축에 속하는 영화로, 전작이 비용대비 높은 흥행 성적을 올렸다지만 후속작에서의 흥행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국내 흥행성적에서 만큼은 뚜껑을 열고 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파라노말 액티비티2’가 21일부터 24일 까지 18만 1662명을 동원해 ‘심야의FM’에 이어 이 기간 흥행 2위에 오른데 반해 ‘월스트리트’는 15만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지만 ‘파라노말 액티비티’에 뒤지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페이크 다큐 장르로 큰 인기를 모은 전작인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국내에서도 높은 흥행성적을 거둬 후속작에 대한 관객의 기대 또한 높은 것으로 풀이 된다.
이에 반해 문제작인 ‘월스트리트’는 미국에 국한된 작품의 소재 성격상 국내 관객에게 어필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과거 할리우드 흥행작은 국내에서도 흥행작이라는 공식은 어느 순간 깨지고 말았다. ‘월스트리트’ 또한 ‘파라노말액티비티2’에 밀리면서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사진 = 파라노말 액티비티2-월스트리트머니네버슬립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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