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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4년만에 정규 5집 ‘싸이파이브(PSYFIVE)’로 돌아온 가수 싸이가 좀 더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사전녹화’를 과감히 거절했다.
싸이는 2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타이틀곡 ‘라잇 나우(RIGHT NOW)’, 서인영이 피처링한 ‘땡큐(THANK YOU)’ 등 총 2곡을 부른 싸이는 브라운관을 통해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보일 정도로 자신의 컴백무대를 열정적으로 채웠다.
보통 가수들이 컴백할 때 여러 곡을 소화하는 것을 배려해 가요프로그램은 ‘사전녹화’ 시스템을 활용한다. 한 두곡의 무대는 사전에 녹화를 하고 생방송 사이에 내보내는 것. 이런 ‘사전녹화’로 가수들은 실수없는 안정적인 무대와 다양한 무대, 의상의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싸이는 ‘인기가요’에서 이 사전녹화를 과감히 거절했다. 그 이유는 공연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듯 방송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분위기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싸이의 의견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마이데일리에 “싸이가 방송진행에 문제만 없다면 본인의 공연스타일대로 하고 싶어했다"면서 "오랜만에 출연하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평소 공연에서 하듯 애드립을 넣거나 ‘소리질러’라고 외치든가 하는 그런 리얼한 생동감을 전달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인기가요’ 에서 싸이는 중간에 정용화, 설리, 조권이 있는 MC석에 뛰어들어 함께 호흡하는 등 애드립을 선보였고, 이는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싸이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낸 ‘싸이파이브’를 발매,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싸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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