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는 북한의 전쟁 지원을 언제든 다시 할 수 있고 수시로 파병할 수도 있다고 중국 관영 언론 인민망이 보도했다.
인민망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60주년을 맞은 25일 이같이 보도하고 "(한국 전쟁)당시 중국이 북한서 철군할 무렵 (북한측에)그렇게 설명을 했다"며 "중국 인민은 일단 필요하면 수시로 미국에 대항한 북한의 전쟁을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물론 그 때의 형세의 수요를 봐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한국 전쟁)당시 북한에 출병을 했던 것도 북한에 긴급상황이 발생했고 미국이 출병했기 때문이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중국은 출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망은 한편 중국의 한 네티즌이 "중국이 왜 조선(북한)에 군을 주둔시키지 않느냐"는 질문을 해왔다면서, 그에 대해 중국 국방대학 전문가인 쉬모 교수는 "조선 전쟁 정전시 중국 정부는 외국 군대가 모두 조선에서 철수해 조선 인민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오늘날에 와보니 이 원칙은 옳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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