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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탤런트 이아현(38)이 입양한 둘째 딸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이아현은 26일 오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둘째 딸 유라를 입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애정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아현은 "첫 결혼에서 실패한 후 언니와 함께 어린이 병원에 자원 봉사하며 입양에 대해 고려했다"며 "당시 애들을 돌보다 갖은 오해를 샀고 주위 반대도 있었지만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딸을 낳은 뒤 남편과 시험관 아기도 시도했지만 고통스러움은 참을 수 없었다"며 "결국 제가 입양 얘기를 꺼냈고 시간이 흐르자 남편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다"고 전했다.
또 이아현은 "유라가 언젠가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게 돼 얼마나 방황할지 모르지만 제가 항상 같은 모습으로 기다린다면 언제든 부모 품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눈물을 보이며 "나중에 유라가 친부모를 찾는다면 적극 도울 것이다. 가슴으로 키운 만큼 나쁜 결과는 생기지 않으리라 믿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06년 연예사업가 이인광 씨와 재혼한 이아현은 이날 방송에서 "남편의 늦은 귀가와 담배 때문에 이혼 결심만 만 번 했는데 첫째 딸이 생기면서 사라졌다"며 지난날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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