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조범현(50) 대표팀 감독이 김광현의 빈자리를 대신할 왼손 투수 선정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조범현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첫 훈련에서 "김광현이 빠져서 투수 운용에 차질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고뇌를 표했다.
이날 첫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던 조 감독은 "시즌 마치고 쉬는 선수들이 많아서 첫날은 선수들 몸 컨디션 체크를 하고 정상 컨디션으로 시작할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다"라며 "훈련 강도는 2, 3일정도로 잡고 있으며 4게임 정도라도 해 볼 생각이다"라며 훈련 계획을 밝혔다.
또한 투수 보강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왼손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과 양현종이 선발로 쓰고 봉중근을 불펜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1명이 부족하다"라며 좌완 불펜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때 김광현의 공백을 메울 투수로 물망에 올랐던 차우찬(삼성)에 대해서는 "예비 엔트리 62명 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어 "시간이 없으니 많이 고려하고 폭넓게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해서는 "타선 윤곽은 대충 그렸다. 대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조금 변경될 수 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시리즈 경기로 대표팀 합류에 늦어지게 된 김태균에 대해서는 "김태균이 며칠 전 전화와서 '감독님 늦어질 것 같습니다'라고 하더라. 여기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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